2
부산메디클럽

수영만 요트장 재개발 법정공방 2라운드

부산시, 1심 판결 불복 항소…9월 첫 변론, 연말 판결 예상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17-07-24 22:37:5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논란의 호텔성격 규명할지 주목

부산시가 마리나 시설 확장과 호텔 건축을 핵심으로 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을 놓고 민간사업자와 2라운드 법정 공방을 벌인다.

송양호 부산시 해양수산국장은 24일 “법률 검토 끝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 이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일 부산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사업자인 아이파크마리나㈜가 제기한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와 ‘실시협약해지 무료 확인’ 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부산시 패소) 판결을 내렸다.

1심 재판부는 ▷아이파크마리나와 부산시가 부대시설인 호텔 위치 이동에 관해 합의했고 ▷실시협약 변경 없이 호텔 위치 이동이 가능하며 ▷호텔 위치가 기존 실시협약과 다르다고 해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할 수 없어 실시협약 위반이라 볼 수 없다며 민간사업자의 손을 들었다.

반면 송 국장은 이날 ▷호텔 위치 이동을 ‘합의’한 것이 아니라 ‘협의’했으며 ▷호텔 위치 변경은 실시협약의 부록인 설계도를 바꿔야 하므로 실시협약 변경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항소심 1차 변론은 오는 9월 1일 예정돼 있다. 올 연말까지 항소심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 아이파크 측과 실시협약에 포함된 호텔의 성격과 위치 이동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다 결렬되자 사업자 지정 취소 및 실시협약 해지라는 초강수를 뒀다. 아이파크는 그해 9월 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의 핵심이었던 호텔의 성격에 대해 1심 재판부가 명확하게 판단을 내리지 않아 항소심 판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부산시는 호텔을 부대시설로 봤고 아이파크 측은 부속시설이라고 주장했다.

부대시설이 되면 투자금 회수 기간이 20년이고 투자비도 전체 사업비의 50%를 넘지 못한다. 반면 부속시설은 투자비가 50%를 넘을 수 있고 30년 사용 후 기부채납하면 된다. 호텔의 성격에 따라 수영만 재개발 사업의 사업성이 달라지는 것이다.

송 국장은 “1심에서는 호텔의 성격과 컨벤션센터 운영 수익, 해지 시 지급금 문제 등 핵심 쟁점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며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주요 쟁점을 정리한다면 사법부의 판단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시작한 수영만 요트장재개발 사업(사업비 2000억 원)은 소송으로 멈춘 상태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4. 4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0. 10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전, 개인정보 유출 1만1000명 추가 “조사 과정서 발견”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8. 8“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