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기업형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업자 등 8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연합뉴스

피의자들은 팔, 등에 문신을 하고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2014년 7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부산 양정, 연산동 일대에서 오피스텔을 임대했다. 성매매 광고를 보고 오피스텔을 찾은 성매수남 1만여 명을 상대로 신분확인 절차를 거쳐 성매매를 알선해 2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피의자들은 성매매 장소 관리, 직원 및 수입금 관리, 성매매녀와 매수남 관리, 신분확인 및 성매매 장소 안내 관리, 경찰 단속 대비 관리 등 역할을 분담해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또한 벌금보다 많은 수익금을 올려 벌금만 내면 된다는 식으로 처벌의 두려움 없이 장소만 옮겨 재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수사를 통해 전원 검거, 기소됐다.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과 광역수사대는 “성도덕 보호를 위해 은밀히 자행되는 법 위반자는 끝까지 추적 수사해 강력한 법 집행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