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인천 환승내항기 급증…김해공항 국제선 확충엔 발목

영남권 환승객 수요 맞춰 운항편수 전년대비 31% 증가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17-09-10 23:21:5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구에서도 내항기 추진중
- 중장거리 수요 인천으로 쏠려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환승 전용 내항기가 급증하면서 부산시의 속앓이가 깊다. 승객 입장에서는 내항기가 늘어야 국제선이 다양한 인천공항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반면 내항기가 늘어나면 김해공항의 국제선 수요가 그만큼 줄어들어 신규 중장거리 노선 유치가 어려워진다. 딜레마이다.
1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월 부산~인천 환승 전용 내항기 승객은 28만34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4만1460명) 늘었다. 같은 기간 환승화물도 4512.1t에서 5255.4t으로 16.5% 증가했다. 내항기 운항편수도 올해 2371편으로 지난해 1~8월 1797편보다 31.9%가 급증했다.

내항기 운항이 증가한 것은 영남권의 국제선 승객들이 중장거리 노선이 부족한 김해공항 대신 인천공항을 자주 이용한다는 뜻이다. 아시아나항공도 2015년 2월 김해~인천 내항기 운항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10월부터 재개했다.

한 국적 항공사는 그동안 없었던 대구공항~인천공항 환승 전용 노선도 신설을 검토 중이다. 만약 이 같은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김해공항 입장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의 중장거리 수요도 인천공항에 뺏기는 셈이 된다.

전문가들은 ‘인천공항 블랙홀 현상’을 완화하려면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 신설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반면 항공사들은 노선 신설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한 국적 항공사 측은 “영남권의 장거리 항공 수요가 증가 추세인 것은 맞지만 아직 신규 취항을 논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2대 이상의 항공기를 새로 투입할 경우 수지타산을 맞추기가 만만치 않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환승 전용 내항기를 증설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게 더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도 2011년부터 신규 취항 노선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정책을 펴고 있지만 성과는 적다. 2012년 에어부산의 부산~마카오 노선 취항이 유일한 지원 사례다.

환승 전용 내항기 탓에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늦어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항기를 줄이고 김해공항에 중장거리 노선을 유치하는 게 가장 좋다. 내항기가 늘수록 인천공항이 승객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현상이 고착화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올해 1~8월 김해공항 국제선 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화물은 3.1%)가 늘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7. 7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8. 8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9. 9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10. 10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1. 1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2. 2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3. 3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4. 4[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6. 6박성훈, 부산 보훈의료 공백 해소 물꼬…보훈부 장관 “전면 조사해 대책 마련”
  7. 7국힘 정점식 “李 대통령·이화영, 협력이냐 배신이냐 ‘죄수의 딜레마’”
  8. 8정동만 “PK 교통안전체험교육수 전국 두번째 …PK센터 건립해야”
  9. 9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10. 10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7. 7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8. 8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10. 10[뭐라노] 금정구가 인구감소지역이라고?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