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딸과 딸의 친구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의붓아버지(본지 지난달 11일 자 6면 보도)가 구속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11일 자신의 딸과 딸의 친구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0)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2015년 중학생이던 자신의 딸 B양에게 ‘마사지 받으러 가자’고 말한 뒤 모텔로 들어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해 B양의 집에 놀러 왔던 친구 C양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양은 지난 5월 성폭력상담소에서 “자신과 친구들이 의붓아버지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며 상담을 받았다. B양의 친구 2명도 비슷한 시기 A 씨로부터 “내 첫사랑과 닮았다” “애인으로 지내자”는 문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잠적한 A 씨는 최근 경찰에 전화를 걸어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 양산서로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은 지난 7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