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전국 마을기업 박람회가 열린다.

김해시는 오는 27~29일 대성동 김해시민의 종과 가야의 거리, 문화의 전당 일원에서 ‘마을기업, 희망으로 공동체와 함께합니다’란 슬로건으로 2017 대한민국 공동체 한마당 & 마을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최 김해시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240여 개 마을기업이 참여해 박람회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기간 전국 마을기업에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생산한 특산품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제품의 전시·판매 위주였던 박람회에서 벗어나 마을기업이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발전하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첫날에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주관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마을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전국 유명 백화점 3사 및 마트 3사와의 MOU를 체결한다. 이튿날에는 마을기업 바로 알기 OX 퀴즈, 마을기업인 화합한마당 등 마을기업에 대한 이해도 높이는 각종 화합 행사가 마련된다. 또 행사장 곳곳에 버스킹 공연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사생대회 ‘내가 사는 마을 그리기’는 어린이들에게 마을기업과 공동체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창업 준비 청년들의 마을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청년 참여형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마을기업과 지역 공동체가 상생할 수 있정책토론 행사 등이 마련된다.

김해시 박성연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마을기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