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석 부산 동구청장의 관용차가 불법주차를 자주해 경찰과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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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동구청장 관용차가 인도에 불법주차된 모습. 이준영 기자 |
17일 부산 동구 주민들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박 청장의 관용차가 차로를 넘어 인도에 불법 주차를 했다. 당시 보행자들은 차로로 통행을 했다.
박 청장의 관용차는 지난 6월에도 한 도로의 진입 차선과 반대로 역주차를 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역주차는 진입하는 차와 마주보고 있어 사고 위험이 높다. 애초 불법 운행을 해야 역주차가 가능해 모두 도로교통법 위반 대상이다.
동구는 원도심 특성상 도로 폭이 좁고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 불법주차가 많은 이유다. 올해 9월 현재 동구의 불법주차 단속 건수는 3만5193건(과태료 1억4772억 원)에 이른다. 반면 동구청장의 과태료 부과는 1건도 없다.
주민 박모(여·38) 씨는 “주민들은 주차할 곳이 없어 어떤 때엔 벌금을 감수하고 불법주차를 한다”며 “구청장이면 불법을 저질러도 되는 것이냐”고 말했다.
박 청장은 “운전 수행원이 실수를 한 것 같다. 앞으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