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진 취약 영남권 원전 23개, 신고리5·6호기 건설 중단을”

탈원전 여론 재점화

  • 김성룡 김희국 이선정 김민주 기자
  •  |   입력 : 2017-11-16 20:04:4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론화위 권고 결정 한 달 만에
- 지역민 등 원전사고 불안감 확산
- 탈핵단체·정치권도 백지화 촉구

지난 15일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으로 탈원전 논쟁이 다시 번지고 있다. 특히 공론화 과정을 통해 공사 재개가 확정된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중단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현재 국내 원전은 총 24기로 이 중 18기가 지진에 취약한 영남권에 집중돼 있다. 부산 고리 5기, 울산 1기, 경북 경주 6기, 경북 울진 6기 등이 지난해와 올해 지진이 일어난 경주와 포항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영남권에 추가되는 신고리4호기와 신울진1·2호기, 신고리5·6호기까지 가동되면 핵발전소는 총 29기로 늘어난다. 부울경 주민들은 지진으로 인해 원전 사고가 나지 않을까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달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공사가 재개된 신고리5·6호기에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 이렇게 빨리 센 지진이 날 줄 알았다면 공론화위의 결정은 달라졌을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시민·환경단체는 물론 정치권도 신고리5·6호기 공사 중단을 연이어 촉구하고 나섰다. 탈핵부산시민연대는 16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고리5·6호기 건설을 중단하고 노후 원전 가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현재 가동 중인 원전에 대한 전면적인 지진 안전점검과 대책이 마련돼야 하며, 활성단층이 반영된 제대로 된 평가를 통해 위험에 취약한 핵발전소는 조기 폐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당 부산시당도 “문재인 대통령은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당장 백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탈핵경남시민행동 등 경남도내 3개 시민단체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진 대책 없는 핵발전소를 중단하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백지화 하라”고 촉구했다.

공론화위 결정 전 신고리5·6호기 건설 중단을 촉구했던 부산시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시민 안전을 무엇보다 고려해 원전을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고 대체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되는 원전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더 확보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공사 중단을 재공론화하는 시 차원의 ‘보이콧’은 없다는 것이다.

김성룡 김희국 이선정 김민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7. 7"악의적 가짜뉴스" 민주당,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제기’ 주진우 고발
  8. 8박수영 의원, 민원해결 창구 6년간 300회 운영
  9. 9인권위, 김병기 전 보좌관 제기 '국수본 수사 지연으로 인권침해' 진정 각하
  10. 10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4. 4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5. 5올해 1~9월 부산 순유출 인구 5800명…2년새 절반 축소
  6. 6SK하이닉스 메모리 위기론 일축…“2029년까지 D램·HBM 완판”
  7. 7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8. 8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9. 9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10. 10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8. 8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9. 9“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0. 10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4. 4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5. 5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6. 6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7. 7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10. 10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