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만4000 가구에 전력 공급
- 30MW 규모… 해외수출 초석
경남 진주시 한국남동발전이 국내 최초로 상업용 해상풍력발전단지 시대를 열었다.
한국남동발전은 17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에서 탐라해상풍력발전㈜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탐라해상풍력발전은 남동발전과 두산중공업이 제주에 설치한 해상풍력발전단지다.
이 사업은 두산중공업에서 직접 생산한 3MW 용량 해상풍력발전기 10기를 설치하는 30MW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두산중공업이 시공을, 남동발전은 설계, 시공관리 및 품질 검사, 준공검사 등에 대한 확인 및 입회 업무를 각각 맡아 30개월 만인 지난 9월 완공했다. 두 달여간의 시험 운전을 거쳐 이날 상업용 해상풍력발전단지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이로써 국내 해상풍력발전 누적 설치량이 기존 R&D 용도의 5MW를 포함해 총 35MW로 확대돼 우리나라가 세계 9위의 해상풍력 보유국가로 도약하게 됐다.
이날 준공한 탐라해상풍력단지는 연간 8만5000MW의 전기를 생산해 제주도민 2만4000 가구에 공급한다.
손광식 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은 “탐라해상풍력 준공은 국내 전력산업이 지향할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새 에너지 전환 시대를 열어갈 마중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