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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청렴도, 3년만에 꼴찌서 1위로

2015년부터 역점과제 삼아…외부청렴도평가 전국 3위, 학부모 교수 정책평가 1위로

  • 김태경 하송이 기자
  •  |   입력 : 2017-12-06 19:39:18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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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엘시티 비리로 9위 추락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청렴도 평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3년 만에 사실상 꼴찌에서 1위로 올라선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시교육청은 6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8.02점(총점 10점)을 받아 종합청렴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청렴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2년 평가가 시작된 후 처음이다. 교육청은 정책고객평가 부문에서 7.43점을 받아 전국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공사, 방과후학교, 학교급식 관련 업체 등이 참여하는 외부청렴도 평가에서는 8.20점을 받아 강원 세종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그러나 교육청과 직속기관, 300개 학교 3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부청렴도는 7.95점으로 3등급(10위)에 머물렀다.

특히 부산시교육청은 2014년만해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6위(7.08점)였으나 2015년 7위(7.50점)로, 지난해에는 5위(7.72점)로 뛰어올랐다.

이 같은 배경에는 김석준 교육감이 취임 직후부터 강한 의지를 보인 데다 교직원, 학부모, 교원단체 등이 함께 힘을 모았기 때문인 것으로 교육청은 보고 있다. 교육청은 2015년부터 반부패·청렴을 최우선 역점과제로 삼아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시민단체와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청렴추진기획단을 확대 운영한 것을 비롯해 교장단과 노조, 직원이 어우러지는 청렴 소통·공감마당 운영,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청렴워크숍 등도 열었다. 특히 올해는 ‘2017년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해 학교 현장에서의 청탁금지법 안착에 주력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7.90점을 받아 2등급에 올랐다. 울산시교육청은 7.26점으로 4등급에 머물렀다.

광역지자체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는 경남도가 8.05점으로 충남도(8.07점)와 함께 전체 5등급 중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7.91점)는 2등급, 부산시(7.69점)는 3등급으로 분류됐다. 부산시는 청렴도 순위가 17대 광역시·도 중 9위로 지난해보다 5계단이나 하락했다. 엘시티 비리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부산시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사하구가 8.41점(2등급)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중구(8.31점) 북구(8.27점) 서구(8.23점) 수영구(8.19점)도 2등급 평가를 받았지만, 남구(7.64) 사상구(7.57) 해운대구(7.28) 등 3개 구는 가장 낮은 5등급으로 분류됐다. 김태경 하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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