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부터 시행… 수혜자 늘 듯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저소득층에 대한 이동통신 요금 감면액을 오는 22일부터 1만1000원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기본 감면액이 현재 1만5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늘어난다. ‘통화료 50% 감면’ 혜택까지 포함할 경우 이들의 월 최대 감면액은 3만3500원에 달한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은 기본 감면액 1만1000원이 신설된다. 따라서 월 최대 감면액은 현재 1만5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확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요금 감면액 확대 방안이 시행되면 저소득층 요금 감면자 수가 현재 85만 명에서 136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통신요금 감면액도 지금보다 2561억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와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은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본인 신분증(주민등록증 등)만 지참해 가까운 이동통신사 대리점이나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요금감면을 받을 수 있다. 공인인증서를 활용해 온라인 ‘복지로’(www.bokjiro.go.kr)나 ‘정부 24’(www.gov.kr)로도 신청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통신요금 감면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등과 협조해 관련 제도에 대한 홍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