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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 10곳 중 9곳 이전…편의시설은 아직 미흡

  • 방종근 기자
  •  |   입력 : 2017-12-19 19:21:51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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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6048세대 분양 완료
- 보육·교육 인프라 탄탄함 장점
- 파출소·우체국 등 들어섰지만
- 은행·학원 등 부족해 주민 불편
- 지역인재 채용도 기대 못 미쳐

10돌을 맞은 울산혁신도시는 ‘작지만 강한 미래형 신도시’라는 당초의 조성 취지에 100% 도달했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도시의 성장과 발전은 여전히 진행형이어서 울산의 미래 중심축이 될 것은 분명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토지 분양이나 이주율 등 전반적인 면을 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울산시 중구 우정동~서동 2990㎡에 정주인구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 울산혁신도시. 이곳은 총 사업비 1조390억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말 준공됐다. 울산시 제공
■울산의 새로운 심장 도시 꿈꾼다

울산혁신도시는 중구 우정동~서동에 2990㎡(90만4000평)에 정주인구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총 사업비 1조390억 원을 투입해 2007년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말 준공됐다.

이전대상 공공기관은 모두 10곳이다. 19일 현재 한국석유공사와 한국동서발전㈜ 등 9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남은 한 곳인 한국에너지공단은 오는 2019년 3월께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혁신도시의 주거 및 편의시설은 계획 대비 100% 공급 물량을 갖추고 있다. 단지 토지는 아직까지 분양률이 만족할 정도는 아니다. 울산혁신도시의 계획된 클러스터 용지는 14만1000㎡인데 61.7%인 8만7000㎡만 분양됐다.

■탄탄한 인프라 장점

입주율은 13.4%인 1만9000㎡에 머물고 있다. 반면 아파트는 공공과 민간을 합쳐 분양계획 물량은 총 6048가구인데 현재 100% 분양된 상태다.

보육 및 교육, 공공·의료시설은 계획했던대로 갖춰졌다. 보육시설은 18개 중 17개, 유치원은 3곳이 모두 들어섰다. 초등학교는 계획된 2개 교(63학급 1640명)가 들어섰고 고교 역시 2개 교(57학급, 1874명)가 설립됐다. 중학교는 3개 교(39학급, 1116명)를 계획해 2곳은 들어섰고 1곳은 내년에 신설된다.

공공시설은 파출소와 우체국, 소방서가 1개씩 계획대로 설치됐다. 의료시설도 병·의원과 약국 등 9개가 들어섰다. 하지만 은행과 학원, 위락시설 등 편의시설은 여전히 부족해 주민들이 이 부분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교통은 승용차로 10여 분 거리에 울산공항이, 20여 분 거리에 KTX울산역이 자리해 타 혁신도시에 비해 교통망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은 과제

혁신도시 성공의 척도가 되는 공공기관 및 직원 이주율은 우수한 편이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울산혁신도시 이주율은 64.3%(가족동반 40.1, 미혼·독신 24.2)로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부산과 제주에 이어 3위이다.

하지만 종합병원급 의료시설이나 백화점 등 대형 판매시설의 입주가 여전히 불투명한 것은 혁신도시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역인재 채용율도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2016년 기준 이전 7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율은 7.3%로 전국 평균의 4분의 1 수준이다. 지역 대학 수 부족과 이전 기관 관련학과의 부재 등 때문으로 지자체와 지역대학, 이전 공공기관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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