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산성터널 접속도로 생태숲 조성…새 도로 개설 땐 가로수 심어야”

소음·분진 피해 겪은 주민들, “쾌적한 환경 위한 대책 필요”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7-12-31 19:58:3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시는 예산 문제로 난색

오는 9월 완공 예정인 산성터널 접속도로(화명동 쪽)의 일부 구간에 과도한 인도를 설치하지 말고 도로 중앙분리대 부근에 가로수를 더욱 확충해 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시는 사업비가 확정돼 수용하기가 어렵다는 반응이다.

부산시는 1518억 원을 투입해 2007년부터 진행한 산성터널 접속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아파트에서 삼한힐파크까지 약 200m 구간에 복공판을 걷어내고 아스팔트 포장을 준비 중이다. 이 구간에는 인도를 새로 깔고 교통섬 조성을 비롯해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은 공사 구간인 왕복 6차로 중 가운데 부분에 교목 등 가로수를 더욱 심어 도시숲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과다하게 계획된 최대 6m 폭의 인도를 줄여 확보되는 공간에 가로수를 더 많이 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공사 구간 양측으로는 삼한힐파크아파트와 현대아파트 등 약 2000세대가 밀집해 있다. 이곳 주민들은 공사 구간과 인접해 아파트 균열 위험과 소음, 분진 등을 이유로 과거부터 강하게 공사를 반대해왔다.

이 때문에 쾌적한 환경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한힐파크 안영원 입주자대표는 “산성터널 공사로 인근 주민들 피해가 컸다. 불필요한 인도 폭을 줄이고 가로수를 더 심어 녹색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곧 주민들과 협의해 플래카드를 만드는 등 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당장 계획 수정이 어렵다는 반응이다. 시 서대봉 교량건설1팀장은 “이미 사업비가 확정된 상태라 가로수 조성 등에 드는 비용은 추가 시비로 충당해야 한다”며 “도시숲 부분은 아직 논의된 것 없다. 주민 이야기를 더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시숲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난해 8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도심 가로수는 최대 2.7도까지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 정기수(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은 “폭염이 매년 심해지는 가운데 가로수는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해 쾌적한 환경과 미관 개선 효과를 준다”며 “앞으로 도로 공사에 가로수를 계속 심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9. 9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10. 10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7. 7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9. 9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0. 10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3. 3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