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간 사용료 감면 인센티브도
- 미주·유럽 장거리노선 관심
항공기 이착륙 확대를 허가받은 김해국제공항이 대대적인 국제선 항공편 늘리기에 나섰다. 올해는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이 개설될지 관심이 쏠린다.
부산시는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018년 김해공항 국제항공노선 신규취항 항공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2일부터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을 주중 18회에서 20회, 주말 24회서 26회로 확대한 데 따른 조처다.
이번 공모는 ‘부산시 국제항공노선 확충 지원조례’에 따라 진행된다. 대상은 최근 1년 이상 김해공항 미취항 노선 중 공고일(17일) 이후 신설되는 정기편(왕복 주 2회 이상)으로 김해공항을 기·종점으로 하거나, 경유하는 노선을 6개월 이상 연속해서 운항하는 항공사업자이다. 이 기준에 맞으면 국내외 항공사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항공 및 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운항거리 ▷직항여부 ▷운항계획 ▷항공사 안전도 ▷신규여객 창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항공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항공사는 평균탑승률이 기준탑승률(노선별로 70~80%)에 미달해 운영손실이 발생하면 최대 1년간 시 예산의 범위(5억 원)에서 운항 편당 200만 (단거리)~500만 원(중장거리)을 지원해준다.
현재 12개국 39개 도시 주 1176편의 국제선 항공편을 운항 중인 김해공항은 앞으로 신공항 개항 전까지 40개국 100개 도시 주 3000편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 임경모 신공항지원본부장은 “지난해 연간 여객이 164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김해공항은 수년간 국내 주요 공항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노선 신설로 신규 여객을 창출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무엇보다 시민이 바라왔던 중장거리 노선 개설에 올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공항 운영사인 한국공항공사도 김해공항 국제선 확충에 힘을 보탠다. 신규 취항 및 신설 노선에 대해서는 3년간 착륙료 등 공항시설사용료를 30~100% 감면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또한 김해공항 취항의 시급성이 요구되는 전략노선이나 5000㎞ 이상의 장거리 노선에 대해서는 기존 인센티브 외 추가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