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백화점 승강기 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60대 남성이 끝내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백화점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행복한백화점’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고 당시 6층에 당시 백화점 6층에 정차해있던 승강기가 돌연 2m가량 추락하며, 승강기에서 내리려 하던 조모(66)씨가 승강기와 승장장 사이에 끼여 중상을 입었다.

조 씨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아 맥박이 돌아왔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6시간 만에 사망했다. 이날 사고 당시 조 씨와 함께 승강기에 탑승하고 있던 김모(24)씨 등 19명은 사고 후 30여 분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은 해당 백화점의 이름을 공유하며 “행복한 백화점이 아니라 불행한 백화점이었네”, “남일 같지 않다. 건물 오래돼서 공사도 많이 하는데 이 참에 점검을 확실히 해야할 듯”, “이게 무슨 행복한 백화점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백화점이 사과의 뜻을 밝히는 공십입장을 내지 않고 있음에 대해 비판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