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검찰, 이상득 압수수색…특활비 수수 연루 의혹

국정원서 억대 자금 받은 혐의, 친인척 수사 확대 MB 조여와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18-01-22 20:10:1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쓴 국가정보원 자금이 당시 청와대로 흘러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83) 전 의원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 수사가 이 전 대통령의 측근에서 친족·가족까지 뻗어나가는 모습이다.

   
22일 검찰이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자 이상득 전 의원이 자택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22일 오전 이상득 전 의원의 자택과 여의도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문서와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측근과 국정원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이 이 전 의원 측에 억대의 특수활동비를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측근인 김주성(71) 씨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국정원 안살림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점에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은 이 전 의원이 대표이사를 지냈던 코오롱그룹에서 35년간 근무한 대표적인 ‘이상득 라인’으로 통한다. 정보 관련 경력 없이 기조실장으로 발탁될 당시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검찰은 이 전 의원에게 전달된 특수활동비가 정치 활동 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압수물 분석 작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정권 당시 ‘상왕’으로도 불리며 최고 실세로 통했던 이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 재임 전후로 각종 의혹을 받아 수사 대상이 됐다. 2012년에는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2014년 6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2개월을 확정받았다.  2015년에는 포스코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20억 원대 뇌물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1, 2심에서 징역 1년3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고령인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고 현재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 12일 이 전 대통령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 이명박 정부 청와대 핵심 인사들이 국정원 자금을 불법으로 수수한 의혹을 수사한다. 이 전 대통령이 초선 국회의원이던 1997년부터 보좌한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국정원 자금을 김윤옥 여사 측에 전달한 사실 등을 털어놓아 의혹을 푸는 열쇠로 떠올랐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8. 8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9. 9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