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의 한한령(한류 및 단체관광 제한령)이 서서히 해제되는 가운데 부산시가 대중국 의료관광 마케팅을 재개하며 ‘유커’ 모시기에 나섰다.
부산시는 25~28일 중국 베이징 및 산시성 소재 국제여행사와 중국 대형 보험사 관계자 등 13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중국민의료관광보장보험과 부산의료관광을 결합해 중국 여행사가 의료사고 부담 없이 의료관광객을 모객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방문단은 중국의료관광보장보험을 기반으로 한 부산의료관광 상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관광교류가 완전히 회복되면 중국 보험사 및 여행사가 자사 판매망으로 부산의료관광객을 모집하는 방안을 상호 협의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중국여행사가 고부가가치의 의료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싶어도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져야 할 책임 의무 때문에 의료관광 유치에 소극적이었다. 시는 2016년 10월 중국민의료관광보장보험 3종(성형, 피부, 건강검진 상품)을 중국 국영 강태중개보험사와 개발했다. 이후 중국 베이징 난징 청두 등 중국 주요 도시의 여행사 1000여 개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지난해 초 한 차례 의료관광객을 유치했으나 사드(THAAD) 여파로 중단됐다. 시는 다음 달 산시성에서 200여 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조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