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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감JC(부산·창원 방향)도 목숨 건 진입…외곽순환로 총체적 부실

중앙고속道서 들어가는 구간, 지선서 나오는 차와 X자 교차 260m 아찔한 차선 급변경

  • 최민정 기자
  •  |   입력 : 2018-01-24 22:07:29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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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적 문제… 곳곳 사고위험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이하 외곽순환도로)가 다음 달 7일 완전 개통을 앞두고 안전에 총체적 비상이 걸렸다. 금정나들목 역주행과 기장일광요금소 외곽순환도로 진입 시 사고 우려(국제신문 지난달 29일 자 2면 등 보도)에 이어 중앙고속도로(이하 중앙선)와 중앙고속도로지선(이하 중앙지선)이 만나 외곽순환도로로 진입하는 대감분기점 구간도 구조적 문제를 노출해 대형사고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본지 취재진은 구서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중앙지선을 이용해 대동분기점을 지나 대감분기점으로 향했다. 대감분기점은 대구에서 부산으로 오는 중앙선(강원 춘천~사상 삼락) 1, 2차로와 경남 양산에서 내려오는 중앙지선(경남 김해~양산) 1, 2차로가 합류해 4개 차로를 형성했다.

중앙선과 중앙지선이 합류된 차량이 교차하는 구간의 길이가 260m에 불과해 사고 위험성이 크다. 현장은 시속 100㎞로 중앙선을 타고 내려온 차량과 시속 60㎞로 중앙지선을 달려온 차량이 합류하면서 복잡했다. 중앙선을 타고 부두로 향하는 컨테이너를 실은 차량 수십 대가 승용차와 뒤섞였다. 중앙선을 타고 시속 100㎞를 달리던 차량이 외곽순환도로로 진입하려면 260m 내에 2개 차선을 변경해야 한다. 차량의 속도가 빠른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느리게 운행하는 차량을 뚫고 외곽순환도로로 진입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이곳의 하루 예상 교통량은 중앙선에서 외곽순환도로로 가는 차량이 3293대, 중앙지선에서 중앙선으로 가는 차량은 1만4281대다. 또 중앙선 하행 차량은 1만3200대, 중앙지선에서 외곽순환도로로 가는 차량도 9801대로 적지 않다.

현장을 둘러본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8지구대 정재훈 대장은 “운전 경험이 많은 사람도 차선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고속으로 달리다가 램프에 진입하려고 급격히 감속하면 다른 차량과 부딪혀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23일 시 교통국,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 안전대책 회의를 열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들은 해당 구간 중앙선의 제한 속도를 시속 100㎞에서 80㎞로 줄일 것을 경찰청에 건의하고, 중앙선과 중앙지선에 과속 단속카메라 4대와 예고 표지판을 설치한 뒤 개통하기로 했다.

최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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