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공간 탓에 주차장에서 차 문을 열다가 옆차 문을 찍는 이른바 ‘문콕’ 사고 방지법이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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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주차구역 폭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차장법 시행규칙’ 개정안의 적용 시기를 내년 3월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문콕 사고 방지를 위해 일반형 주차장 폭 최소 기준을 2.3m에서 2.5m로 늘렸다. 확장형 주차장도 기존 2.5m(너비)×5.1m(길이)에서 2.6m(너비)×5.2m(길이)로 확대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이 같은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해 6월 입법예고했다. 국토부는 다만 기존에 추진 중인 주차장 사업 피해와 업무 혼란을 최소화하려고 개정안의 발효 시기를 1년 연장해 내년 3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보험 청구된 사례를 기준으로 문콕 사고는 2014년 2200건에서 2015년 2600건, 2016년 3400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권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