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7시께 부산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 공영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A(36)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이 발견했다. 차 안에는 A 씨가 피운 것으로 보이는 착화탄 한 개가 조수석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달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A 씨가 괴로워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확보했다. A 씨의 아버지는 이날 A 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자 오후 5시48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을숙도 일대를 수색했다. 경찰은 A 씨가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1시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