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시각장애인 무장애길 조성에 나선다.

도는 7일 유동 인구가 많은 시외버스터미널 등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비콘시스템을 설치해 무장애길을 만든다고 밝혔다. 비콘시스템은 근거리 무선통신장치를 기반으로 시각장애인이 소지한 스마트폰 위치를 감지해 사용자에게 장애물 등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한 곳을 선정해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성공적인 정착과 함께 일반 노동시장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과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컨설팅도 실시한다.

의료 취약지에 거주하는 암 환자들에게 보건진료소와 경남지역 암센터 등 전문의료기관이 함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 환자 안심 돌봄서비스 사업’도 추진한다. 보건진료원이 주 1, 2회씩 주기적으로 방문해 환자 상태를 전문의료기관 의사와 상담해 환자 증상에 맞는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도는 올해 장애인의 사회 활동과 경제적 지원을 위해 1900억 원을 투입한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