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흰여울문화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집이 발간됐다. 부산 영도구는 흰여울문화마을을 다룬 다큐사진집 ‘송도마을에서 흰여울마을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절벽에 집을 지으며 형성된 흰여울문화마을은 최근까지 이송도로 불리다 몇년 전부터 흰여울문화마을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구는 흰여울문화마을 도시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3000만 원을 들여 4개월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과거 사진을 수집하고, 마을에 거주하는 사진가들과 협업한 결과물을 책으로 엮었다. 215장에 달하는 책에는 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기억해야 할 마을의 변화 상이 담겼다.
영도구 관계자는 “현대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모습과 생활을 기록해 젊은 세대와는 다른 삶을 살아온 어르신들의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세대 간의 이해를 높이고, 마을의 내외부인들 간의 공감대도 형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책은 비매품으로 흰여울문화마을 안내소에 비치돼 방문객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