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와 영도구를 잇는 부산대교가 화려한 옷을 입고 다시 태어난다. 부산시는 부산대교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부산대교에는 2000년 경관 조명이 설치됐으나 시설 노후화로 고장이 잦아 운영과 다양한 경관 연출이 불가능했다. 이에 시는 부산대교에 새로운 LED 경관 조명을 설치하기 위해 총 사업비 7억 원을 들여 지난해 1월 설계용역을 마치고 8월 착공해 지난달 준공했다.
총 840m 길이의 교량 아치와 아치 내부, 트러스 하부 등에는 LED 조명 774개가 설치됐다. 경관 조명은 매일 일몰이 지난 뒤 켜져 동절기에는 밤 10시까지, 하절기에는 밤 11~12시까지 운영된다. 또 조명과 음악이 연동되는 제어기가 설치돼 시간대 계절 행사별로 다른 이미지를 연출한다. 영도구 웰컴센터와 중구 롯데백화점 수변 산책로에는 스피커가 설치됐다. 이 곳에서는 정시 때마다 경관과 어울리는 음악을 틀어 시민과 관광객이 경관 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이달 중 경관 연출 등 프로그램 운영을 영도구에 이관해 본격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부산대교 경관 조명 설치가 부산 원도심 현대화의 상징인 부산대교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하고 원도심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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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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