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 바다에서 일어난 해양 사고로 인한 오염 기름 유출량이 전년보다 절반가량 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해 부산 해역에서 해양오염사고가 41건 발생했으며 기름유출량은 2만4887ℓ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6년에 발생한 사고 47건(4만5324ℓ)에 비해 6건(45% 감소) 준 수치다. 부산해경은 영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오션탱고호 좌초와 같은 대형 사고가 없었던 것과 예방활동을 강화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오션탱고호는 2016년 4월 영도구 묘박지에 정박 중이던 화물선인 오션탱고호(3525t)가 바람과 파도에 닻이 끊어지면서 좌초돼 기름 3만8270ℓ가 유출된 사고로 일주일 이상 방제 작업이 이뤄졌다.
지난해 해상사고가 발생한 선박을 보면 예인선 13건, 어선 9건, 유조선 8건, 화물선 7건, 육상 3건과 불명오염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은 부주의 24건, 선박 장비 등 파손 11건, 좌초 침수 등 해난사고가 4건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감천항 14건, 북항 13건, 남항 6건, 남외항 6건, 기타항 2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해경 측은 “감천항은 다양한 외국적 선박의 입·출항이 잦고, 북항은 소형 선박의 입·출항이 빈번하고 선박 급유를 위한 소형 유조선들이 밀집해 해양오염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감천항과 북항을 대상으로 예방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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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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