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순실과 12개혐의 겹쳐…대통령 신분 중형 불가피

최순실 1심 징역 20년 선고- 박근혜 재판 영향은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18-02-13 19:55:2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코어스포츠 36억 원 뇌물
- 현대차 납품 계약 등 공모”
- 직권남용·대기업 출연금 요구
- 최 씨보다 무거운 형벌 관측

법원은 최순실 씨에게 적용된 혐의 18개 중 12개에서 박 전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를 인정했다. 상당 부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공범 관계를 인정한 셈이다. 이에 따라 ‘공무원 신분’인 박 전 대통령은 최 씨보다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재판부는 삼성그룹이 최 씨의 딸 정유라(22) 씨 승마지원 과정에서 최 씨 소유 법인 코어스포츠에 용역대금 36억여 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에서 박 전 대통령과 공모했다며 유죄로 인정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 씨는 유죄로 인정된 현대차그룹의 최 씨 지인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포스코와 GKL 등이 스포츠팀을 창단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최 씨 측 회사가 이익을 보도록 한 혐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면세점 재인가 청탁을 받고 K스포츠 재단에 70억 원을 후원하게 한 혐의에서도 박 전 대통령과 공범관계다. 

이런 범죄 사실은 대부분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에게 부탁하고 박 전 대통령이 다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게 지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을 이용해 대기업에 뇌물을 요구하고 정부 인사에 개입하는 등 행동으로 국정질서에 큰 혼란을 일으켰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죄는 수령액이 1억 원을 넘을 때 법정형이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다. 최 씨와 공모한 것으로 인정된 만큼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액은 삼성 승마지원 36억 원, 롯데그룹 면세점 재승인 청탁 해결 대가 70억 원 등이다.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 출신인 노영희 변호사는 “두 사람이 공범 관계인 만큼 최 씨에게 중형이 선고돼 박 전 대통령에겐 더 무거운 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크다”며 “대통령 신분에 요구되는 청렴성 등을 훼손해 민간인인 최 씨의 불법성보다 더 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2. 2'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3. 3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6. 6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2. 2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3. 3[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4. 4“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5. 5[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6. 6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7. 7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8. 8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9. 910대 부산시의회 의정모임 해양·이동 문제 집중
  10. 10[속보] 北외무상 “핵보유 의지는 백년·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
  1. 1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2. 2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3. 3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4. 4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5. 5[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6. 6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7. 7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8. 8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9. 97000피 사수했지만 ‘전강후약’…연휴휴장 속 美中정상회담 촉각(종합)
  10. 10132개사 키운 부산銀…스타트업 IR로 기업과 연결
  1. 1'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2. 2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3. 3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4. 4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5. 5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8. 8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9. 9북구, 오태원 전 구청장 수사의뢰…‘쑥뜸방’ 과태료·변상금 부과 절차
  10. 10남구의 파격…‘음식점 소공연장’ 대관료 지원 검토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