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자 수, 2012년 절반 수준
- 경찰 “사이버 성폭력 증가 영향”
경남도내 성범죄 발생 건수가 증가했으나 구속률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성폭력 범죄 발생건수는 1339건으로 2012년 1063건보다 25.9%(276건) 증가해 최근 6년 동안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는 2014년 1338건을 기록한 뒤 2016년 1161건까지 줄었으나 지난해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추세다.
최근 6년간 검거 건수와 검거 인원 또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294건, 1393명으로 2012년 921건, 954명보다 각각 40.4%(373건), 46.0%(439명)나 급증했다. 이로 인한 검거율은 지난해 96.6%로 2012년 86.6%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반해 성폭력 사범으로 구속된 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구속자는 84명으로 2012년 164명보다 80명이나 감소했다.
검거 인원 대비 지난해 구속률도 6.0%로, 2012년 17.1%보다 11.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불구속 수는 지난해 1308명으로 2012년 790명보다 518명 증가하면서 불구속률이 지난해 93.8%를 기록해 2012년 82.8%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검거 인원 대비 구속률이 떨어진 것에 대해 경찰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인터넷 채팅, 통신매체 이용 음란 행위 등 사이버 성폭력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성폭력 범죄 발생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로 피해 신고가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 최근 6년간 경남도내 성폭력 범죄 |
연도 |
발생건수 |
구속자 수 |
2012년 |
1063건 |
164명 |
2013년 |
1287건 |
183명 |
2014년 |
1338건 |
158명 |
2015년 |
1234건 |
148명 |
2016년 |
1161건 |
121명 |
2017년 |
1339건 |
84명 |
※자료 : 경남지방경찰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