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이던 80대가 가족과 함께 연휴를 보내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4시30분 부산 사하구 장림동 한 아파트 주거지 화장실에서 A(86) 씨가 목을 맨 것을 함께 있던 아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 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18일 오전 8시16분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A 씨가 지난해 7월 암 선고를 받고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명절을 맞아 가족이 있는 집에서 잠시 지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A 씨가 평소 자식들에게 짐이 된다고 말하며 힘들어했다는 유족 진술에 따라 A 씨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최민정 기자 m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