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업 발상지 깡깡이마을서
- 항구도시 특유의 활기 느끼고
- 해돋이마을선 시원한 바다 감상
- 경치 좋아 입소문 난 유명 카페
- 해양의 모든 것 갖춘 박물관
- 아시아 최고 신석기유적지 등
- 역사·자연·예술·휴식처 등 공존
- 내달부터 감성 스탬프 투어 시행
한국에서 유일하게 섬으로만 이뤄진 자치구인 부산 영도구는 천혜의 자연을 품은 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도시재생사업이 잇따라 시작되면서 영도는 낙후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현대인에게 느긋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변모 중이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항구, 피란민의 역사와 아픔을 간직한 소박한 마을, 환상적인 바다를 품은 카페 등 곳곳에 풍기는 아날로그 감성이 오늘날의 영도를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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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산토리니로 알려진 흰여울문화마을은 영화 ‘변호인’과 ‘무한도전’ 등에 소개되면서 영도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
■도시재생으로 거듭난 ‘마을’
영도를 대표하는 마을은 네 곳이다. 깡깡이예술마을은 19세기 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조선소가 세워졌던 곳이다. 근대 조선산업의 발상지로서 다양한 근대산업유산과 생활문화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현재 도시재생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공공예술 마을박물관 선박체험관 바다택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넘친다. 항구도시 부산 사람들의 역동적인 삶과 독특한 산업현장의 활기가 느껴진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절벽에 집을 지어 형성된 흰여울문화마을은 최근까지 제2 송도(이송도)로 불리다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닮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흰여울문화마을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영화 ‘변호인’과 TV 프로그램 ‘무한도전’ 등에 나와 인기를 끌었다. 영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마을인 해돋이마을은 전망대 경치가 속을 후련하게 한다. 최근 도시재생 사업으로 마을 벽화가 많이 그려져 비석치기나 팽이치기를 하는 아이들, 꽃 바람개비 강아지 자전거 시가 있어 마을 특유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영도의 관문인 영도대교와 봉래시장 주변에는 2016년부터 대통전수방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영도구 봉래1동에 2020년까지 국·시비 등 180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사업으로 전통기술과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해 중심 상권을 회복하고 주거지 재생과 관광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목표다. 대통전수방, 박물관, 근대풍 거리, 노포가게분점 등 다양한 사업을 이 일대에서 만날 수 있다.
■느긋함 신선함 가득 ‘이색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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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화점 콘셉트 카페인 신기산업. |
영도를 카페 투어의 명소로 만든 곳은 신기산업이다. 2016년 12월 문을 연 신기산업은 흰 건물과 독특한 외관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하늘 아래서 부산항을 한 눈에 내려다 보는 옥상 경치는 SNS, 블로그에 입소문이나 단번에 신기산업을 핫플레이스로 만들었다.
흰여울길 끝자락에 있는 카페 루블루에서는 고요한 바닷가에 정박한 선박과 반짝이는 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흰여울길을 걷다가 바다를 보러 쉬러 가기 좋다.
영도 목장원에 있는 카페드봄도 시원한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카페다. 이외에도 부산항부터 오륙도까지 탁트인 전망을 북유럽풍 가구와 소품 사이에서 즐길 수 있는 카페카린, 수영장 형태를 최대한 살려 독특한 편안함을 제공하는 젬스톤도 영도에 있다.
■ 해양과 선박의 모든 것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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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
영도에서는 한국 해양과 선박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우선 해양대박물관에서 동서양의 전통 선박모형과 장비 등을 직접 보며 아치섬, 조개무지(패총)등 해양 역사를 접한다. 또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해양문화, 해양역사와 인물, 항해선박, 해양생물, 해양체험, 해양산업, 해양영도, 해양과학 등 해양의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전시가 특히 많아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찾기 좋다.
빗살무늬토기 석기 옹관묘는 물론 각종 어패류와 동물뼈 등이 출토된 적 있는 동삼동패총은 아시아 최고의 신석기 유적지로 유명하다. 신석기 시대의 역사 문화 연구의 구심점이라 할 만한 이곳에는 현재 빗살무늬 토기 및 석기를 비롯해 1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됐다.
삼진어묵은 3대째 가업을 이어온 전통 기업이다. 역사관에서는 어묵의 역사를 배우고 예약만 하면 직접 어묵을 만들어볼 수 있다. 또 빵집처럼 구성돼 있어 어묵을 취향에 따라 골라 구매한 뒤 카페에서 먹을 수 있다. ‘장미칼’로 유명한 영신 칼스토리는 주방용 칼을 선도하고 있는 영도의 향토기업이다. 칼이 제작되는 과정과 칼에 얽힌 이야기 등 다양한 칼 이야기를 담은 홍보관이 준비 중이다.
구는 영도웰컴센터(종합관광안내소)에 ‘스탬프 활동지’를 비치해 관광객이 방문지에서 스탬프를 채우면 1만~3만 원 상당의 기념품을 주는 ‘아날로그 감성 스탬프 투어’를 다음 달 시행할 예정이다.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
영도 테마별 투어 추천 |
카페에서 바다보며 휴식을 |
수영장 카페 젬스톤 여심 저격 신기산업 북유럽풍 카페카린 흰여울카페 루블루 바다뷰 카페드봄 |
해양·선박의 역사를 느끼고 싶다면 |
해양대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선사시대 유물 동삼동 패총 부산 어묵 역사 삼진어묵 역사관 선박 박물관 주방용 칼 선도 영신 칼 스토리 |
역사 깃든 마을 둘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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