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MB)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서울중앙지법 박범석(45·사진·사법연수원 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게 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부장판사는 지난달 법원 정기 인사 때 영장전담 업무를 맡았다.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전담판사는 박 부장판사를 비롯해 허경호(44·27기), 이언학(51·27기) 부장판사 등 3명이다. 이 가운데 박 부장판사가 가장 먼저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법원은 통상적인 무작위 전산 배당 결과 이 전 대통령 사건에 박 부장판사가 배당됐다고 설명했다.
박 부장판사는 1973년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 인성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군 법무관을 지냈다. 이후 서울지방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광주지법, 전주지법 등에서 근무했다. 또 법원행정처 윤리감사1담당관, 윤리감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내는 등 법리에 뛰어나고 균형 감각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장판사는 지난달 영장전담 업무를 맡은 후에는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