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연수 프로그램인 ‘동의보감촌 힐링아카데미’가 입소문을 타고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남 산청군은 전국 각 시·군에 올 상반기 동의보감촌 힐링아카데미 교육생(350명) 모집 안내문을 발송한 지 일주일 만에 전체 모집 인원의 65%인 227명이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의보감촌 힐링아카데미는 오는 4월 11일 제1기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모두 15기(전체 참가 인원 525명)를 운영한다. 2박3일 일정이며 비용은 1인당 30만 원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서울 경기지역 중앙부처를 비롯해 전국 시·군·구와 시·도교육청 등 각계각층 공무원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5회에 걸쳐 총 424명이 이용하는 등 지난 2년간 모두 34회, 951명의 전국 공직자가 다녀갔다.

인기 비결은 한방 온열체험, 티테라피, 기혈 순환 체조, 동의보감한방 체험, 숲해설을 통한 둘레길 걷기, 힐링 음악회 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이다.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의 95%가 만족한다고 답했을 만큼 내실 있게 운영됐다. 올해에는 백두대간 한방 기 체험, 남명 조식 선비문화 탐방, 남사예담촌·한방 족욕 체험, 동의보감 탕전원 탐방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