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MB 끝내 구속…역대 대통령 네 번째 오욕

법원, 수뢰·비자금 등 혐의…퇴임 1852일 만에 불명예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18-03-22 23:29:5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서울동부구치소 구속 수감

이명박(MB·사진) 전 대통령이 퇴임 1852일 만인 22일 밤 11시께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340억 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됐다.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전직 대통령으로는 네 번째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45·사법연수원 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수수,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등 민간자금 불법수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신봉수 부장검사), 특별수사 2부(송경호 부장검사)가 청구한 이 전 대통령의 사전구속영장을 22일 밤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이날 사전구속영장 심사는 서류만으로 이뤄졌다. 애초 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기로 했으나, 이 전 대통령이 불출석 의사를 밝혀 심문을 취소했다.

검찰은 207쪽 분량의 구속영장과 1000쪽 가량의 의견서, 진술조서와 증거자료 등 수사기록 157권을 법원에 제출했다. 수사기록 1권은 보통 500장 분량으로 검찰이 제시한 자료는 8만 쪽이 넘는다. 변호인단도 검찰이 적용한 범죄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100여 쪽 분량의 의견서를 비롯해, 대법원 판례 원문 등을 포함한 각종 반박자료 수백 장 분량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검찰이 “드러난 혐의 사실이 이 전 대통령의 당선 무효 사유로 연결될 만큼 중대 사안”이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내비친 만큼 그동안 확보한 관계자 진술과 물증이 상당한 신빙성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구속영장 발부로 이 전 대통령은 23일 새벽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서울중앙지검이 구속하는 주요 사건 피의자는 주로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서울구치소에는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등 이 전 대통령과 공범 관계인 다른 피의자들이 수용돼 있어 교정 당국은 동부구치소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7. 7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8. 8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9. 9국힘 "北 지뢰 안치우면 우리 군이 치우겠다니, 이 무슨 황당무계한 소리"
  10. 10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0. 10‘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