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MB, 검찰 2차 옥중조사도 거부

어제 검사 대면도 않고 불응, 재판서 승부하겠단 전략 관측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18-03-28 19:33:5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검찰이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다스 350억 원대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옥중조사’를 재차 시도했지만, 이 전 대통령의 거부로 무위로 돌아갔다.

검찰 등의 말을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28일 오전 10시께 신봉수(48·사법연수원 29기)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송경호(48·29기) 특별수사2부장 등을 서울동부구치소에 보냈다.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이를 위해 전날 변호인단을 통해 이 전 대통령에게 “중요한 사건인 데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만큼 방어권을 충실히 행사해주기를 바란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전달하고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런 의사도 변호인단을 통해 전달하면서 검사를 대면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64·14기)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이 오늘 더욱 단호히 조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6일에도 신 부장검사 등 조사팀을 구치소에 보내 이 전 대통령 구속 후 첫 조사를 시도했지만 이 전 대통령의 거부로 무산됐다. 동시에 강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모든 책임을 나에게 물어달라고 공언했지만, 지금도 측근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이 전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은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자필 서면을 변호인 편으로 검찰에 전달했다.

그동안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을 향한 수사가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해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 거부와 구치소 방문조사 불응도 이런 주장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검찰의 추가 조사는 자신에게 유리할 게 없다고 판단해 재판에서 무죄를 받겠다는 전략을 펼 것으로 전망한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4. 4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10. 10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4. 4“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국회의원 치적 ‘또’ 홍보한 김형찬 전 강서구청장 기소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6. 6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7. 7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8. 8고속철도 통합 이후 하루 32만 명 탑승… 전년 동기보다 12.6% ↑
  9. 9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10. 10“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 1“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2. 2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6. 6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8. 8“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9. 9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10. 10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10. 10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