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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세월호 추모·진상규명 행사

안산서 합동 영결식·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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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현 연제구의원 1인 시위
- 천주교 부산교구는 추모미사
- 정부 차원 안전 다짐대회도

세월호 4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기리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행사가 부산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다.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앞둔 15일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서 열린 다짐대회에서 세월호 유족과 추모객이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부산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11시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세월호 4주기 추모식 및 기자회견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4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기리고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황전원 상임위원의 사퇴를 촉구한다. 황 위원은 1기 특조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조사를 반대했으며 특조위 설립준비단 자체를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행적에도 황 위원은 자유한국당의 추천으로 2기 세월호 특조위 위원이 됐다. 또 부산대책위는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추진 중인 세월호 추모공원을 ‘납골당’으로 규정하고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경기도의원 장영수 후보와 안산시의원 강광주 후보의 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 화랑유원지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곳이다.

연제구의회 노정현 의원은 ‘기억과 다짐의 416분’이라는 이름으로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월호 침몰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오전 8시48분부터 오후 3시44분까지 총 416분 동안 연제구 연산9동 과정공원 부근에서 열린다. 참사 당일 행적이 묘연했던 박 전 대통령의 7시간을 규탄하는 의미도 담았다.

노 의원은 “세월호 진상규명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 관문과도 같다”며 “4년 동안 구조를 못 한 게 아니라 안 했고, 침몰 당시 박근혜는 침실에 있었고, 이를 덮기 위해 세월호 보고시각 조작을 했다는 것만 드러났다. 실체적 진실에는 근접조차 못 하고 있다”며 시위 배경을 밝혔다.

이 밖에도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 평화위원회와 천주교 사회교리 실천네트워크는 수정성당 성전에서 이날 오후 7시30분 4주기 추모미사를 연다. 대안문화연대 기억행동네트워크는 수영구 민락동 효로민락소극장에서 4주기 기억 상영회를 개최한다.

인천과 안산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영결식과 4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족 대책위원회는 2014년 영결식을 하지 못한 11명을 기리는 영결식을 열어 고인의 넋을 위로할 예정이다. 또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에서는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 영결·추도식’이 열린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4회 국민안전의날 국민안전 다짐 대회도 연다. 행사에는 각 부처 장관과 지자체,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고 안전실천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한편 4주기를 하루 앞둔 15일에는 부산 국민주권연대가 남구 대연동 평화공원에서 4주기 추모문화제를 열었고, 화명촛불도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를 관람했다.

김봉기 신심범 기자 superch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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