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민 94% “신규 원전 법으로 금지”

탈핵시민연대, 149명 설문조사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18-05-03 18:56:1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역 과제는 신고리5·6호 중단
- “日 농수산물 검사 강화” 도 46%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시민단체가 시민과 정당을 대상으로 탈원전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시민은 노후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부정적이며, 일본에서 수입되는 농수산물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핵부산시민연대는 3일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민이 제안하는 우리동네 탈핵공약’ 설문조사의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온라인상에서 진행했으며 시민 149명이 참여했다. 설문은 ▷부산의 탈원전을 위한 선결 과제 ▷원전 운영에 대한 시민의 참여 방안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로드맵에 대한 찬반 등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탈핵시민연대는 또 9개 정당에 설문조사와 같은 내용의 질의서를 보냈으며 이에 응한 4개 정당(정의 녹색 노동 민중당)의 답변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탈원전을 위한 정책 과제를 꼽는 질문(복수 응답)에 시민 149명 가운데 140명(94%)은 신규 원전을 건설하는 것을 막는 법의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운영 현황을 보면 지난해 6월 고리1호기가 영구 정지했음에도 지역에는 고리·신고리 원전 6기를 가동한다. 좁은 국토 위에 더는 원전을 늘려서는 안 된다는 답변이다. 지역 탈원전 과제를 묻는 말에도 ‘신고리5·6호기 건설 중단’(81명, 54%)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75명, 50%) 순으로 답변해 이런 견해가 그대로 드러났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참사에 따른 불안감은 여전했다. 원전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본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한 시민은 70명(46%)이었다.

한편 질의서에 답변한 4개 정당은 모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들은 신고리5·6호기 백지화 공약이 후퇴했으며, 정부가 원전 수출 움직임을 보이는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탈핵시민연대는 조사를 근거로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신규 핵발전소 건설 금지 법·제도화 ▷신고리5·6호기 건설 중단 ▷방사선 비상계획 구역 확대 등 6가지 공약을 제안했다. 탈핵부산시민연대 정수희 공동집행위원장은 “원전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시민이 어떤 요구를 하는지 확인됐다. 지자체 단위 선거에서부터 이런 의견이 존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