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갈맷길, ATC 유치로 전국 브랜드로 도약 발판 마련”

문정현 유치단장 인터뷰

  • 이선정 기자
  •  |   입력 : 2018-05-28 19:06:1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여행사와 비즈니스 모델 구축
- 맛집 연계해 젊은층 유인 필요”

“걷기는 건강, 생태, 친환경 에너지 등 부산이 앞으로 가야할 방향을 모두 함축하고 있어요. 아시아 걷기 총회(ATC)는 이렇게 미래 도시설계의 중요한 키워드라 할 수 있는, 길에 대한 시민의 인식 전반이 달라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걷고싶은부산 부이사장인 문정현(사진) ATC 민관합동 유치준비단장은 내년 걷기 총회 개최의 의미를 이렇게 말했다. 지난 10년이 걷고싶은 부산을 선포하고 갈맷길을 조성하는 등 하드웨어를 구축한 시기였다면 내년 ATC는 시민이 비로소 걷기를 즐기고, 걸으면서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 단장은 “제주도는 제주올레길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자 걷기 좋은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기차를 많이 늘렸다. 차량비의 절반을 도에서 지원해주고 충전소 인프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확대해 클린도시가 됐다”며 “부산시도 ATC 유치를 계기로 전기차를 대폭 확대해 미세먼지도 잡고, 보행에 친숙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주를 제외하고 개최 도시는 국내에서 부산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ATC는 갈맷길을 전국에 홍보할 기회다. 그는 “제주올레길 행사를 하면 95%가 외지인인 반면, 갈맷길은 95%가 부산시민”이라며 “시민에게는 친숙하지만 다른 지역 사람들은 잘 모른다는 점에서 부산 갈맷길을 전국 브랜드로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젊은 여행자를 많이 끌어들이는 기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단장은 “갈맷길 조성 이후 걷기 동호회도 부산에 80~90개 정도로 많지만 대부분 참가자는 중·노년층”이라며 “갈맷길 곳곳에 저렴하고 깨끗한 게스트하우스를 확충하고, 맛집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젊은 층을 끌어들여야 한다. 여행사와 함께 갈맷길 걷기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갈맷길 ‘시즌 2’의 방향도 제시했다. 문 단장은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일으킨 제주올레길에 비해 갈맷길은 ‘이야기’라는 경쟁력이 있다. 시가 지난 10년간 900억 원을 들여 보행길을 조성하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부산 곳곳의 마을역사 ‘콘텐츠’를 걷기 코스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갈맷길이 지닌 잠재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이선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10. 10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7. 7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8. 8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9. 9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0. 10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