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초단체장 선거 역전극 만든 사전투표

부산 16곳 1·2위 득표 차 분석, 13곳 승리에 결정적 역할

  •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  |   입력 : 2018-06-14 19:22:5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중구 동구 사상구 등 당선인들
- 당일 상대후보보다 뒤처졌지만
- 사전투표 결과로 득표수 역전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자리를 석권한 것에는 시민의 사전투표 행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선거 개표가 진행되던 지난 13일 밤. 부산 동구청장 당선자는 좀처럼 가늠하기 어려웠다. 더불어민주당 최형욱 후보와 자유한국당 박삼석 후보의 득표율이 51% 대 49% 수준으로 엎치락뒤치락했다. 밤늦게 동구청장 당선자는 최 후보로 정해졌다. 최 후보가 얻은 총 득표수는 2만3796표. 박 후보는 2만1463표였다. 표를 분석해보면, 최 후보가 13일 선거일에 얻은 표는 1만5015표였다. 같은 날 박 후보는 1만5437표로 되레 박 후보가 더 많았다. 최 후보가 웃을 수 있었던 것은 지난 8, 9일에 시행된 사전투표 덕택이었다. 선거일 전에 미리 최 후보에게 표를 준 시민은 8781명이었고, 박 후보는 6026명이었다. 사전투표에서 최 후보가 박 후보에게 2755표를 앞서게 되면서, 총 2333표 차이로 박 후보가 동구청장이 됐다. 이렇게 선거 당일 상대 후보보다 적게 득표했지만, 사전투표에서 더 많은 표를 받으면서 기초단체장에 당선된 이는 최 후보 외에도 2명이 더 있다. 나머지 10곳의 민주당 기초단체장 역시 사전 투표를 통해 상당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종서 중구청장 당선인은 선거일 득표 수는 상대편 자유한국당 최진봉 후보에 226표 뒤졌다. 그러나 사전투표에서 1241표를 더 얻어 최 후보를 따돌렸다. 사상구청장 당선인도 마찬가지. 더불어민주당 김대근 후보는 선거일 투표에서 자유한국당 송숙희 후보에 1267표나 뒤졌지만, 사전투표에서 5693표를 더 득표하면서 극적으로 역전했다.

사전투표에서 거둔 득표 차가 각 지역에서 발생한 총 득표 차의 45~88%를 차지해 사전투표 결과가 부산의 기초단체장 당락으로 연결됐다. 서구 공한수 당선인과 수영구 강성태 당선인의 경우 사전투표에서 각각 2149표, 4622표씩 상대 후보에게 뒤졌음에도 선거 당일 지지세를 끌어내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