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노소영 관장이 자신의 운전기사를 상대로 갑질을 일삼았다는 보도에 여론은 공분하고 있다. 노소영 관장 갑질이 부각되면서 노 관장과 180도 다른 그녀의 둘째딸 최민정 전 해군 중위 또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트센터 노소영 관장(왼쪽)과 그녀의 둘째딸 최민정 전 해군중위(오른쪽). 연합뉴스.

올해 28살인 최민정 전 해군 중위는 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노소영 관장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이다.

최민정 전 해군중위는 중국 베이징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2014년 9월 해군사관후보생으로 해군에 자원입대했다.

재벌가의 둘째 딸이 해군 장교에 지원했다는 보도가 알려지면서 최민정 전 중위는 물론 SK 일가 또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한 소식통에 의하면 최 전 해군중위가 해군사관후보생으로 지원하려는 뜻을 피력하자 어머니인 노 관장은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최 전 중위는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군사관후보생으로 지원해 합격해 다시 한 번 사회적 관심을 받았다.

2014년 11월 초급 장교로 해군에 임관한 뒤에는 초급 장교들이 기피하는 ‘함정승선 장교’에 지원해 해군에서도 화제에 올랐다.

이듬해 2015년에는 청해부대 19진 소속으로 아덴만으로 떠나 6개월 간의 임무를 수행하고 귀국했다. 임관 후 3년이 지난 2017년 11월, 해군 중위로 전역했다.

해군사관후보생으로 지원했을 당시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터라 최 전 중위 전역 이후 행보 또한 대중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향후 행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전역 후 짧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최 전 중위가 휴식을 마치는 대로 SK에 입사해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한편 운전 기사를 대상으로 갑질을 일삼았다는 보도에 노 관장 변호인은 “지극히 주관적 주장이어서 일일이 답변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