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학 역량진단 1차 평가에 비상…국비 수십 억 지원 배제땐 문닫을 위기

‘2단계 진단’ 이의신청 통해 부활 노려

  • 정철욱 기자
  •  |   입력 : 2018-06-20 19:52:1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자율개선대학 1단계 합격 안심 못해
- 부정·비리 적용 후 결과 바뀔 수도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8 대학 기본역량 진단’ 1차 가결과가 공개되면서 부산지역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재정지원 제한 범위를 결정하는 ‘2단계 진단’ 대상으로 통보받은 대학은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1차 가결과의 이의 제기를 통한 ‘부활’을 준비했다. 반면, ‘예비 자율개선 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보도자료를 내고 ‘생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거나 이웃 대학의 눈치를 살피며 표정을 관리했다.

20일 교육부가 정원 감축 재정지원 제한 범위를 결정할 ‘2단계 진단’을 받도록 통보한 부산지역 대학은 4년제 일반대학 4개교, 전문대학 3개교로 나타났다. 2단계 진단 대상 통보를 받은 부산 A 대학 관계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와 크게 충격을 받았다”면서 “2차 진단에 넘겨지는 것 자체가 대학에 타격이므로, 이달 말 1단계 진단 최종 결과 발표 때는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되도록 적극적으로 이의 신청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탈락한 B 대학 관계자는 “오전부터 관련 부서에서 마라톤 회의를 하고 있다. 2단계에서 역량강화대학이 되면 정원 감축 권고를 받고 정부 통제를 받게 돼 대학 자율성이 크게 침해된다. 어떻게든 이의 신청에서 결과를 뒤집어야 한다”고 말했다.

2단계 진단에서는 재정과 정원에서 불이익을 받는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유형 ⅠⅡ)으로만 분류한다. 또 1단계 진단과 달리 권역 구분을 두지 않는다. 2단계에 넘겨지면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과 같은 기준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탓에, 1단계보다 좋은 평가를 받기가 더 힘들 수도 있다.

A, B 두 대학은 모두 학생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전임교원 확보율 등 정량지표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지만, 정성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때문에 대학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 기준 때문에 손해를 봤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A 대학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교육과정을 국제 기준에 맞춰야 하는 특수성이 있어 전공필수 과목이 많다. 이런 점이 반영이 안 돼 교육과정 강의 개선 등 정성지표에서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두 대학과 달리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C 대학 관계자는 “재정지원제한대학이 되면 각종 정부 지원은 물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지원에서도 배제된다. 거의 학교 문을 닫으라는 소리나 다름없는데, 자율개선대학이 돼서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날 동아대 동명대 등은 보도자료를 내고 예비 자율개선대학 지정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교육부가 학교 부정·비리 감점을 적용해 오는 8월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만큼 여전히 긴장을 유지하는 학교도 많았다. 정철욱 기자

  대학기본역량 진단 결과 적용 내용

대학 구분

정원감축 
권고

재정지원

일반재정

특수목적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자율개선대학

제외

지원(전체)

신청 가능

지원

역량강화

감축 
권고 
실시

지원(일부)

제한

진단제외

제한

재정지원
제한

Ⅰ

제한

제한

일부제한

Ⅱ

전면제한

※자료 :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6. 6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7. 7“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8. 8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9. 9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6. 6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9. 9‘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