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틀이면 종식될 줄 알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기내식 파동’이 지난 2일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기내식 파동 장기화 가능성이 농후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들의 근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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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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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여객기 기내식 파동은 지난 1일 시작됐다.
지난 1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다롄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기내식을 싣지 못해 이륙이 5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해당 항공편 뿐만 아니라 지난 1일 인천공항을 출발했던 82편의 국제선 항공편 가운데 81편이 기내식을 싣지 못했다. 때문에 장거리 노선 승객들은 굶주림을 호소했고 여객기 승무원들은 비행 내내 보상 방안을 공지하고 급한대로 라면을 끓여 내놓는데 정신이 없었다.
기내식 파동이 일자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기내식 납품업체를 변경했는데 해당 업체가 업무 미숙으로 사태가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하지만 2일 오전 해당 업체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음에 따라 사태는 미궁으로 빠졌다. 또한 사태의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
아직까지 해당 업체 대표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 당국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해당 업체는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인력과 생산 설비를 가지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이에 한편에는 업체 대표가 납품 압박에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렇듯 납품 업체 또한 정상적 납품이 어려운 가운데 향후 아시아나항공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국제선 승객들의 굶주림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