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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재판 전략 바꿨나?…공세적 전략으로 김지은 증언·증거 뒤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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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18-07-12 16: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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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적극적인 공격을 재판 전략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연합뉴스.
검찰 수사와 재판 초기만 해도 안 전 지사는 자신을 향하는 사회적 비난을 의식한 듯 말을 아끼고 이른바 몸을 낮췄다. 하지만 11일 공판 과정에서 피해자 김지은 씨에 이어 안 전 지사 수행비서로 일한 어 모 씨를 증인으로 채택해 김지은 씨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11일 재판에서 안 전 지사 변호인 측은 어 씨를 증인으로 불러 과거 김지은 씨와 안 전 지사가 이른바 ‘격의 없는’ 관계였다고 진술했다. 어 씨는 김 씨가 술자리에서 안 전 지사에게 술을 더 달라고 말하거나 서로 농담을 주고 받는 사이라고 밝혔다. 어 씨의 발언을 통해 이른바 두 사람 관계가 강압적이라는 것을 적극 반박하기 위한 수로 풀이된다.
또한 안 전 지사 측은 검찰 측 증인을 대상으로 모해위증 혐의로 고소함으로써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이에 김 씨 변호인단은 안 전 지사측에 움직임에 즉각 반발해 입장문을 냈다.

‘대대적인 공세 예고’를 뒷받침 하듯 오는 13일 열리는 제5차 공판에서 안 전 지사측은 자신의 부인 민주원 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민 씨가 재판정에서 어떤 증언을 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민 씨는 “지난해 8월 보령 상화원에서 부부가 자고 있던 오전 4시경 침실에 찾아온 적 있다”고 발언한 적이 있는 만큼 민 씨의 발언이 김 씨에게는 결코 유리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안 전 지사측은 그동안 보인 수세적 태도에서 벗어나 공세적인 태도로 재판을 유리하게 끌고나갈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김 씨 주장을 조목조목 비판할 뿐만 아니라 김 씨 발언 신빙성까지도 뒤흔들어 놓으려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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