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엘시티 이영복 상고심 변호인, 다대·만덕 당시 검사도 합류

택지전환 특혜의혹 사건 수사…최근 회사 새 대표이사도 맡아

  • 박호걸 기자
  •  |   입력 : 2018-07-19 19:59:00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구속2년 이회장 옥중경영 의혹

- 오늘 엘시티PFV 대표변경 주총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사건 상고심에 이영복 회장의 다대·만덕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출신 A 변호사가 변호를 맡아 논란이 되고 있다. 또 A 변호사는 최근 주식회사 엘시티 대표이사에도 올라 이 회장의 옥중경영 의혹이 커지고 있다.

19일 엘시티 재판 진행 내용을 보면, A 변호사는 지난달 28일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한 뒤 지난 3일 재판부에 다른 변호인과 함께 상고 이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A 변호사는 고려대 출신으로 청와대 법무비서실 행정관을 끝으로 부산에서 2005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그는 1999년 다대·만덕 택지전환 특혜 의혹 사건 때 이 회장을 수사하던 부산지검 특수부 주임검사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국제신문 취재진이 주식회사 엘시티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보니 지난 5월 29일 자로 취임한 새로운 대표이사가 바로 A 변호사였다. 과거 이 회장을 수사했던 검사가 20여 년 뒤 그를 변호하기 위해 나섰고, 그것도 모자라 이 회장 회사의 대표로 취임한 셈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재계 안팎에서는 “A 변호사를 통해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것 아닌가. 구속된 지 2년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엘시티는 이 회장 영향력 아래에 있는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온다.

이 회장이 자신을 수사했던 검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11월 엘시티 게이트가 터진 후 1심 재판에 나섰던 B 변호사도 과거 다대·만덕 사건 수사를 총괄했던 부산지검 특수부장 출신이었다. 당시 B 변호사는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자 사임계를 제출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한 변호사는 “자신이 수사했던 사건 피의자였고, 다대만덕 사건과 엘시티 사건은 비슷한 건설 비리 아니냐”며 “창피하고 낯뜨겁다”고 지적했다.

A 변호사 외에 유명 축구선수의 장인도 이 회장의 변호를 맡고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대 출신 C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2006년 변호사를 시작해 2016년부터 지금까지 엘시티 사건 변호를 맡고 있다. 엘시티 시행사인 엘시티PFV는 2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직을 C 변호사로 변경하는 안건을 다룰 것으로 파악됐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9. 9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9. 9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