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표류 중인 부산 부산진구 부전도서관 재개발 사업이 다음 달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부산진구는 지난 23일 부전도서관 재개발 관련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실무조정 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중분위를 통한 강제 조정보다 두 기관 간 의사소통에 의한 합의로 설계안을 결론짓기로 했다.
부산진구 등 관계기관의 말을 종합하면 중분위는 부산진구와 부산시 간 협의체 구성을 제시하며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되면 다음 달 협의체가 구성되고 늦어도 2~3개월 뒤 재개발 설계안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만약 중분위가 제시한 합의안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나뉜다면 기존 계획대로 다음 달 27일 강제 조정될 계획이다.
그간 부산진구와 부산시는 부전도서관의 원형보존 방안을 두고 평행선을 달려왔다. 부산진구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방식으로 기존 부전도서관을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의 새 건물을 지어 내부에 부전도서관을 복원하는 사업 계획을 부산시에 제시했다. 이에 부산시는 부산진구가 제시한 설계안의 ‘원형 보존’ 수준이 미흡하다고 사업계획은 승인하지 않았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