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뉴스 보도화면 캡처.

지난 25일 이후 행방이 묘연한 제주 실종 여성의 실족 가능성이 크다는 경찰 측 의견에 의문이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물에 빠져 숨졌다면 수일이 지나도 시신이 떠오르지 않는 점에 대해 의문스럽다는 여론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30대 여성 최모 씨는 제주도 구좌읍 세화포구 인근에서 사라졌다.

실종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슬리퍼와 휴대전화 등 소지품이 인근 해상에서 발견돼 경찰은 실족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의 발표에도 제주도민들과 여행객들은 범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최근 난민 문제까지 겹치며 불안은 증폭됐다.

일각에서는 실족사였다면 시신이 물에 떠올라야 하는데, 그렇지 않음에 의문을 제기했다.

경찰은 최 씨의 행방을 알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자 세화포구 동쪽 해안 등으로 수색 범위를 점차 넓히고 있다. 이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