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시민공원 일대에 조성되는 고층 아파트촌의 층수를 재검토하겠다(국제신문 지난달 19일 자 6면 보도)는 입장을 밝히자 해당 지역 조합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측은 시민공원 일대에 들어설 아파트의 층수 조정을 반대하는 활동에 돌입하면서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을 만나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1일 부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오 시장이 시민공원 일대에 들어설 60~65층 높이 아파트의 층수를 재검토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을 규탄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17일 촉진구역 아파트 층수 문제에 대해 처음 거론했다. 이어 지난달 23일 부산시의회 질의 석상에서 “엘시티를 포함해 IS동서, 특히 시민공원 주변 난개발 등 문제와 관련해 독립TF를 만들어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2008년 수립된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 촉진지구 재정비 촉진계획’은 시민공원을 포함해 일대 89만 ㎡를 6개 구역으로 구분했다. 이 가운데 1~2구역은 최고 높이 65층, 3~4구역은 60층으로 전체 8500여 세대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서 업무보고 이후 층수 조정 등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