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봇대 변압기 ‘펑’…맨션 64가구 정전

주민, 열대야에 4시간동안 혼란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18-08-06 19:20:2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노후 케이블 전력량 못 견딘 듯

간밤 부산의 한 맨션에서 전력 공급이 4시간가량 끊기는 사고가 일어나 찜통더위 속에 주민이 큰 고통을 겪었다.

6일 한국전력 부산울산지역본부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5일 밤 9시30분께 부산진구 가야동에 있는 A 맨션 부근 전봇대 변압기에서 폭발음이 나면서 이 맨션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밤 10시10분께 민간업체에 의해 전기 공급이 재개되는 듯했으나, 약 30분 만에 다시 전기가 끊겼다.

이 맨션에 사는 64가구 주민 수백 명은 혼란을 겪었다. 주민 정모(60) 씨는 “상당수 주민이 맨션 밖으로 몰려나왔다. 연이어 전기가 끊겼는데 원인 파악이 되지 않고, 인근 다른 아파트 단지에는 불이 들어와 있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가야동과 인접한 개금동의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를 보면 이날 밤 10시 기온은 30.1도였다. 정 씨는 “에어컨과 선풍기를 틀어야 할 날씨인데 전기가 끊겨 주민은 서너 차례 찬물 샤워를 하며 버텼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선 집 대신 자동차로 이동해 에어컨을 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 장모(여·47) 씨는 “아침에 확인해 보니 삶은 양배추나 키위 등 음식이 상했다”고 말했다. 한전 응급조치로 전력 공급은 6일 새벽 2시30분 재개됐다. 이때까지도 기온은 28도를 웃돌았다.

한전은 1990년 건립된 이 맨션 인근 땅에 묻힌 맨션 자체 케이블이 오래된 상황에서 폭염 탓에 전기 사용량이 크게 늘어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한전 관계자는 “케이블에 흐르던 전류 이상으로 변압기와 연결된 COS(이상 전류 차단용 퓨즈)가 작동하는 과정에서 폭음이 났던 것으로 보인다”며 “땅에 묻힌 케이블을 당장 손볼 수 없어 임시로 지상에 케이블을 연결해 전기를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6. 6[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9. 9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10. 10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4. 4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