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현장 중심 통일 교육(국제신문 지난 5월 25일 자 12면 보도)의 일환으로 추진한 임시정부 대장정 프로젝트가 처음 선보인다. 시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고교생 54명을 대상으로 중국 내 임시정부 유적지를 탐방하는 ‘임시정부 대장정 통일미래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고교생들이 항일 독립운동 역사의 현장을 직접 찾아 선조의 독립 의지와 열망을 체험하면서 평화통일 의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연구계획서와 면접을 통해 27개팀 54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선발인원의 3배가 넘는 171명이 신청해 통일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시교육청은 이들이 탐방 전 임시정부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임시정부 수립과 역사, 일자별 탐방지역과 유적지를 담은 활동자료집을 제작해 배부하고 두 차례에 걸쳐 설명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4박5일간 1919년 상하이에서 시작해 1945년 충칭에서 끝난 임시정부의 이동경로를 따라가면서 역사를 되새기게 된다. 대장정을 마친 후 오는 11월엔 결과 발표회를 열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전영근 교육국장은 “임시정부 독립운동 수난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면서 학생들의 역사·통일 의식이 함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8~10일 서울과 강원 철원군의 비무장지대(DMZ)에서 ‘통일 전후 사회통합과 학교 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독일 교원교류 연수를 한다고 이날 밝혔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