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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9> 김상득 밀양시의회 의장

“나노산단 좋은 기업 유치 적극 지원”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18-08-21 19:51:5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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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발전에 여야 구분 무의미
- 연수 등 통해 의원 전문성 강화
- 발로 뛰며 주민의견 적극 수렴
- 소통과 화합의 의정 펼칠 것

김상득(52·자유한국당) 밀양시의회 의장은 지난 7대 의회에서 부의장을 맡은 바 있어 사실상 준비된 의장으로 꼽힌다. 호남형의 3선 의원인 김 의장은 “이번 의회는 의원 분포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여야 간 협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남 밀양시의회 김상득 의장이 21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시의회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동필 기자
그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게 의회 고유 사무이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집행부에 전향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대 의회에서 총무위원장, 부의장을 맡은 데 이어 의장에 당선됐다. 소감은.

▶지난 6·13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거세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가장 어려운 선거였다. 하지만 저를 변함없이 지지해주신 시민들 덕분에 다시 의회에 입성할 수 있었다. 거듭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들은 물론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저를 믿고 선출해준 동료의원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솔선수범하겠다.

-여당과의 관계 정립이 중요한 시점이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8명으로 많지만 여당인 민주당이 5명이나 당선됐다.

▶예전에 없던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양당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솔직히 말하자면 원 구성 과정에서 약간의 다툼은 있었다. 어차피 각 당의 이해관계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의장으로서 이런 현실을 인정하고 조정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기초의회는 비교적 당 색깔이 없다고 본다. 의원 간 서로 부족한 것을 채워가며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 현재 여당 의원들과도 자주 만나고 있다. 어느 당 소속이든 밀양의 발전을 위한다는 차원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밀양이 소도시이다 보니 선후배 또는 다양한 인맥 관계로 형성돼 상호 간 이해도가 높은 것도 장점이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 밀양시는 다양한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시의원들도 시정 발전을 위해 도울 것은 돕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견제도 하고, 감시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는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더 살기 좋은 밀양시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

-현재 밀양시의 핵심 현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국가산업단지인 나노산단의 성공적 추진이다. 이 산단의 발전은 밀양을 넘어 대한민국의 발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굴러가도록 집행부, 의회 할 것없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 한다. 현재 시 인구가 10만여 명선에 머문 지가 7년 정도 된다. 나노산단이 조성되면 기본인력만 6000~7000명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가족까지 합치면 1만5000명 정도 될 것으로 본다. 우려되는 것은 부지 가격 상승이다. 나노산단 계획이 발표된 이후 현재 부지 보상비만 800억 원이 추가로 상승해 어려움이 있다.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지난 7대 의회 때 산단 지원 조례를 만들기도 했다. 앞으로 좋은 기업 유치 등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겠다.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어떤 의회를 만들어나가고 싶나.

▶지난번 의회에서 부의장직을 수행하면서 나름의 경험도 쌓았다. 개인적인 소신은 의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단합하도록 지원하는 게 첫 번째 책무다. 집행부와의 관계도 ‘트집을 잡기보다는 시 발전을 담보로 할 때는 적극적으로 돕는 자세’를 견지하겠다. 이번에 처음으로 초선의원이 8명이나 의회에 입성했다. 전문성 함양을 위해 연수를 추진 중인데, 얼마 전에 부산지역을 방문했다. 또한 의회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으로 직접 가서 확인해야 한다. 이해 관계가 있는 지역 단체,주민들과 이슈를 놓고 간담회를 갖는 등 적극적으로 여론수렴을 해나가겠다.

김 의장은 가락 밀양시청년회장, 밀양청년회의소 회장, 밀성고총동창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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