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뉴스 분석] “절차상 하자에 문제투성이” 관문공항 추진협력단 운영

부울경 “김해공항 확장불가”

  • 이선정 기자
  •  |   입력 : 2018-08-22 19:08:0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신공항 TF 보고서 통해 비판
- “관문 아닌 거점으로 낮춰 계획
- 활주로 장거리노선과 안 맞고
- 소음 현장조사 합의대로 안 해”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을 ‘문제투성이’로 규정했다. 부울경 시장·도지사는 지난 21일 오후 울산KTX 회의실에서 ‘동남권 신공항 태스크포스(TF) 공동보고회’를 열고(국제신문 지난 22일 자 1면 등 보도) 김해신공항 정책 과정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먼저 김해신공항의 위상을 ‘관문공항’이 아닌 ‘거점공항’으로 낮춰 현재 김해공항보다 못한 수준으로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김해신공항도 비행제한시간(밤 11시~오전 6시)이 여전해 24시간 운영이 되지 않으며, 활주로 규모 역시 길이 3.2㎞, 폭 60m로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이 뜨고내리는 데 부족하다. 또 활주로 안전도를 가장 낮은 카테고리Ⅰ(CATⅠ)로 잡았다고 TF는 지적했다.

절차상 위법성 문제도 거론됐다.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행안전표면과 장애물제한표면 등을 분석할 때 군공항 및 민간공항 관련 법을 적용하지 않았고, 소음 현장 조사 등 5개 시·도가 합의한 과업지시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장애물(임호산 경운산 오봉산 등) 절취를 하지 않아 안전 문제가 대두된다는 것이다.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역시 활주로 2개에 60회로 인천공항(활주로 3개에 63회)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잡았다. 이러한 결론을 종합해 부울경은 김해신공항 정책 변경을 정부에 요구하며, 지자체가 주도해 신공항 계획을 수립·건설하는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협력단’을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날 TF가 내놓은 최종 결론이 종전 학계와 시민단체, 지역주민이 주로 펴온 김해신공항 반대 논리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국토부가 여러 차례 해명한 바 있어 ‘김해신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이라는 정부 입장을 뒤집기에는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다. 여객 중심에서 벗어나 현 김해공항 확장안이 부산신항과 연계한 동남권 물류산업 거점으로서 신공항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좀 더 새로운 논리 개발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선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