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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지역 대학 모두 ‘역량 미달’ 평가에 시민들 실망감

교육부 진단 결과 4곳 불이익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18-08-28 19:55:33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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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대·김해대는 정원 감축조건
- 10·7%씩 줄여야 정부예산 받아
- 재정지원 제한 가야대·장신대
- 학생 학자금 대출도 어려울 수도
- “지역미래 암울 … 환골탈태해야”

최근 교육부의 대학역량진단 평가에서 경남 김해지역 대학 모두가 국비 지원,학생 모집 등에 불이익을 받는 제재 대상에 포함되면서 김해시민들 사이에 실망감이 확산하고 있다.

교육부가 최근 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2018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남지역은 10곳이 자율개선대학, 6곳이 역량강화대학, 3곳이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대상에 포함됐다.

문제는 자율개선대학은 각종 정부 지원과 혜택을 받게 되지만 역량강화대학과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은 최대 35%까지 정원 감축을 해야 하는 불이익을 받는다는 점이다. 경남 9곳 가운데 김해지역 4곳 모두 포함됐다.

인제대와 김해대(전문대학)가 역량강화대학, 가야대가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1, 부산장신대가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2에 각각 포함됐다. 인제대는 정원 10%, 김해대는 7%를 감축하는 조건으로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다. 가야대와 부산장신대는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1, 2는 15~35%의 정원 감축에 정부의 재정지원도 제한된다. 학자금 대출도 제한을 받게 된다.

이상희 가야대 총장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록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됐지만 가야대는 재정이 튼튼하다.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받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제대 관계자는 “정원 10%를 줄이면 등록금 손실이 발생해 걱정이다. 2021년까지 정원 감축 계획을 짜고 있다”며 “교수 교직원 등 모두가 심기일전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지역 대학의 대학역량진단 평가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자 지역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김해테크노밸리산단의 한 기업 CEO는 “한 도시의 미래 성장 동력은 대학의 역량에서 나오며, 그 역량이 도시 발전을 견인하는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에 김해의 미래는 아주 암울하다”며 “이번 실패를 계기로 대학재단은 사재를 털어서라도 대학을 환골탈태 할 의무가 있다”고 꼬집었다.

김해시 관계자도 “김해시는 지역 대학들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많다. 사실 좀 실망스럽다”며 “대학이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실추된 도시 이미지는 상당 기간 회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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