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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창궐 낙동강…국가재난사태 선포해야”

식수원으로 둔 지역 시민단체, 보 개방·영주댐 철거 등 요구

  • 조민희 기자
  •  |   입력 : 2018-08-28 19:17:38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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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물 문제 해소방안 토론

제19호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 직전인 지난 22일 낙동강 합천창녕보의 녹조가 4대 강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 낙동강을 상수원으로 둔 영남권 시민단체들이 국가재난사태 선포와 보 개방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을 비롯해 경남, 대구·경북 등 낙동강영남권네트워크는 28일 오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1300만 명의 식수원인 낙동강이 공장 폐수와 녹조로 죽어가고 있다”며 “후손들이 물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소명임을 깊이 각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트워크 측은 낙동강 재자연화를 위해 정부에 ▷낙동강 녹조 창궐과 관련, 국가재난사태 선포 ▷낙동강유역 산단 공장폐수 무방류시스템 등 특단대책 마련 ▷낙동강 보 상시 개방 ▷낙동강 수질개선 민관협의회 즉각 구성 ▷낙동강 보 처리방안 연내 결정 및 내년 예산 확보 ▷영주댐 철거 및 영풍제련소 즉각 이전 등을 촉구했다. 또 낙동강의 수질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물이용부담금 납부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22일 낙동강 합천창녕보 대표 지점(보 상류 500m)의 녹조(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당 126만4052셀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조류경보 중 최고 단계기준인 100만 셀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조류대발생‘ 수준이다. 지난해까지 역대 최고치는 2015년 8월 17일 창녕함안보에서 기록한 ㎖당 55만6740셀이었다.

한편 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날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낙동강 유역 물 문제 해소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낙동강 녹조 및 보 개방 대책과 낙동강 재자연화 및 생태복원 방향 설정, 낙동강 유역 유해물질 관리방안, 낙동강 수질오염 사고 대응체계의 선진화 전략 등 4개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환경부는 논의 결과를 토대로 해결 방안과 추진 방향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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