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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14>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

“정책연구·공부하는 의회 만들 것”

  • 국제신문
  •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  |  입력 : 2018-08-29 20:11:01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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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대변자 막중한 책임감
- 소외계층 목소리 귀담아 듣고
- 지역발전 위하는 일이라면
- 여야 없이 한 마음으로 돕겠다

경남 사천시의회 의원은 자유한국당 7명, 더불어민주당 4명, 무소속 1명으로 이 중 여성의원이 5명, 남성의원이 7명이다. 선수로 보면 초선이 7명, 재선 이상이 5명이고 도·농 지역구로 보면 농촌지역 의원은 7명, 도시지역 의원이 5명이다.

이삼수 경남 사천시의회 의장이 29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시의회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비례대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1명씩이며 모두 여성이다. 이처럼 다양하고 복잡하게 구성되다 보니 그 어느 때보다 의원들의 목소리도 각양각색이다. 지난달에 있은 의장단 구성 때 상임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초반부터 삐꺽거리는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4선의 이삼수(61·자유한국당) 의장이 중재와 조율에 나서면서 순탄하게 진행됐다. 이 의장은 “의회 밖에서는 민주당이니 한국당이니 무소속이니 하겠지만 등원하면 우리는 모두 ‘사천시민당’ 소속이다. 소모적인 정쟁보다는 사천시민을 위한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지만 절대적인 지지로 뽑아준 동료 의원과 시민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지방의회가 8대째를 맞이하면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2만 시민을 대변하는 의장을 맡아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지방의회의 역할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 본연의 업무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협치와 상생도 중요하다. 감시와 견제에 충실하겠지만 시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집행부와 손을 맞잡을 생각도 있다. 견제와 상생이라는 두 가지 기능을 적절하게 적용해 때로는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싶다. 집행부가 의회로부터 감시와 견제만 당할 것이 아니라 시민이 행복해하는 도시를 만들어 의회가 할 일이 없도록 만들었으면 좋겠다.

-사천시가 급발전하고 있다. 시의회는 어떤 역할을 할 건가.

▶사천시는 항공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항공우주 산업도시와 올봄에 완공한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중심으로 하는 해양관광 거점도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양손에 거머쥐고 있다. 도시의 발전 속도가 엄청나다. 사천시의회도 시민에게 비전과 희망을 주는 현장 중심의 정책 의회를 운영하겠다. 시민 행복과 도시 발전을 위한 조례를 만들고, 시민여론을 수렴한 참신한 정책은 집행부에 제시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 특히 의회의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배우고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항공MRO나 항공국가산단 추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사천시가 항공우주 산업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서 추진돼야 할 사업이 항공MRO와 항공국가산단 추진 사업이다. 그러나 이 사업 모두 자치단체 혼자 힘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에 의회의 역할이 필요하다면 무슨 일이든지 하겠다. 부지 보상 등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면 해결하기 위해 사천시와 머리를 맞대겠다.

-지난 4년간 공백이 있었다. 앞으로의 포부는.
▶그동안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많이 배웠다.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낮은 자세로 일하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 민생 현장에서 각계각층과 폭넓게 소통하고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다. 개인적으로는 사천시의 인구 증가 정책 추진이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대학이나 항공 관련 기업이 늘어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볼 생각이다.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지난 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두고 갈등을 빚는 등 몇 가지 일로 시민에게 실망감을 주기도 했다. 이번 8대 의회는 기초의회의 참모습을 보여주겠다. 다선과 초·재선, 여당과 야당, 남과 여, 도시와 농촌을 지역구로 하는 의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박수받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 의장은 삼천포유람선협회 회장과 사천시생활체육회 회장, 경남도생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2002년 무소속으로 4, 5, 6대 시의원을 지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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